존경하는 선배 교수님들과 동료 교수님들의 마음이 한데 모아져,
저는 2014년도 한국독어독문학회를 이끌어가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 받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013년도는 한독수교 13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였고, 우리나라 대학에 독어독문학과가 개설된 지 65년이 지난 가운데 우리 한국독어독문학회는 이제 60여년의 업적과 전통을 이어가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한동안 한국독어독문학회가 중심이었던 한국의 독어독문학은, 매년 4월에 관련 학회들이 대거 참여하는 “독어독문학 연합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는 것처럼, 이젠 지역의 분권화, 학문의 세분화, 개별 작가 연구 등 다양한 변화를 통해서 학계의 지형도도 달라진 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독어독문학회는 모든 관련 학회들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아울러 모 학회로서 그간 주도해왔던 설악심포지움을 비롯한 여러 프로그램들을 선두에서 견인해야 할 무거운 책무를 소홀히 할 수 없는 것, 또한 엄연한 사실입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임원진과 함께 여러 회원님들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섬김과 봉사”의 자세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끝으로 한국독어독문학의 내실 있는 발전을 위해 모 학회에 대한 회원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주인 의식과 적극적인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단법인 한국독어독문학회장 김관우